아산 가장 작은 마을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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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000여 명, 충남 아산에서 가장 적은 주민이 거주하는 선장면에서 만세 삼창이 크게 울려퍼졌다.
온양문화원은 4일 아산시 선장면 4·4만세운동기념공원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했다.
4·4아산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선장면의 부두 노동자 등 주민 200여 명이 대한독립을 외친 만세 운동이다.
3·1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선장면, 도고면 지역 주민들도 장날인 4월 4일 만세운동을 기획,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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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주민 3000여 명, 충남 아산에서 가장 적은 주민이 거주하는 선장면에서 만세 삼창이 크게 울려퍼졌다.
온양문화원은 4일 아산시 선장면 4·4만세운동기념공원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했다.
4·4아산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선장면의 부두 노동자 등 주민 200여 명이 대한독립을 외친 만세 운동이다. 3·1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선장면, 도고면 지역 주민들도 장날인 4월 4일 만세운동을 기획, 실행했다. 주민들은 군덕리 시장에서 만세운동을 벌이고 헌병주재소를 습격했다. 이 과정에서 최병수 열사가 순국하고 114명이 체포됐다.
아산에서 가장 크게 일어난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주민들은 2010년부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은 이날 재현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유족, 선장면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겼다.
헌시와 독립선언서 낭독, 아산시립합창단과 전통예술단 예소의 공연을 감상한 참가자들은 만세삼창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태극기를 양손에 든 참가자들은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기념탑까지 약 1㎞ 구간을 행진하며 만세 삼창을 소리 높여 외쳤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지역의 독립만세운동 화룡점정이 된 곳이 바로 여기"라며 "그때 이곳에서 울려 퍼진 순국선열의 고귀한 만세운동을 기억하며 아산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기약한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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