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1Q 순이익 4.6조 전망…하반기부턴 다르다

박연신 기자 2023. 4. 4. 18:2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 1분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달 말에는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공개될 예정인데요.

이번에도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64~5.27%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3.96~4.37%보다 1%p 가깝게 높습니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높아지면서 1분기에도 이자 수익을 배경으로 한 4대 금융지주의 올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1분기 신한금융과 KB,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약 4조6천2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0.7% 늘어난 것으로 1분기 기준으로만 따지면 역대 최대실적입니다. 

지주 별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이 1조3천933억원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 KB와 하나, 우리 금융 순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지진 않을 전망입니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줄곧 하락세를 걷는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도 1년 이상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병호 /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 부동산 시장이 계속 좋지 않은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연체율이 늘어나서 은행들의 대손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는 이달 말 마지막주에 순차적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