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1Q 순이익 4.6조 전망…하반기부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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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분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달 말에는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공개될 예정인데요.
이번에도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64~5.27%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3.96~4.37%보다 1%p 가깝게 높습니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높아지면서 1분기에도 이자 수익을 배경으로 한 4대 금융지주의 올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1분기 신한금융과 KB,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약 4조6천2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0.7% 늘어난 것으로 1분기 기준으로만 따지면 역대 최대실적입니다.
지주 별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이 1조3천933억원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 KB와 하나, 우리 금융 순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지진 않을 전망입니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줄곧 하락세를 걷는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도 1년 이상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병호 /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 부동산 시장이 계속 좋지 않은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연체율이 늘어나서 은행들의 대손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는 이달 말 마지막주에 순차적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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