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살인의 추억’ 형사 김복준, 1980년대 수사법 공개(세치혀)

‘수사 반장 세치혀’ 김복준이 형사들로부터 구전되어 온 특별한 수사법으로 용의자를 검거한 썰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4일 방송하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이하 ‘세치혀’)는 32년 내공의 강력계 형사 김복준이 충격적인 사건을 공개했다.

이날 ‘살인의 추억 송강호 현실판! 32년 베테랑의 절단신공은 다르다? 수사반장 세치혀의 상상초월 범죄 썰’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선공개됐다.

‘세치혀’ 김복준이 1980년대 수사법을 대방출한다.사진=MBC 제공

‘수사 반장 세치혀’ 김복준은 1980년대 과학수사의 발전이 미약했을 때의 원시적 수사 방법을 공개했다. 특히 지문과 족적으로는 수사가 어려워 발로 뛰어다녔다고 전해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이어 그는 초임 시절 경험했던 특별한 수사법(?)으로 신혼집 도난 사건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해 모두에게 놀라움과 웃음을 안겼다.

사건의 내막은 이러하다. 한 남자를 조사하게 된 김복준은 형사의 촉으로 그가 범인 같았지만 직접증거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순간 번뜩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뭔가가 떠올랐고, 이에 용의자를 화장실에 데려가 몸수색을 하기 시작했다. “바지 좀 내려보슈”라는 강력한 한마디에 옥타곤 현장이 웅성대는 반응을 보였다.

그 순간 갑자기 화장실 창문에서 빛이 들어오며 용의자가 구부린 엉덩이 안쪽에 빨간색의 무언가를(?) 비췄고 김복준은 “그 속옷도 내려”라며 훔친 속옷을 발견해 혓바닥 옥타곤을 화끈하게 찢었다.

궁금증을 한껏 끌어 올린 후 그는 형사 선배들로부터 구전되던 도둑들의 속설인 “여성의 빨간 속옷을 겹쳐 입으면 절대 검거되지 않는다”는 말이 떠올라 그를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썰마스터단은 그에게 홀릭 당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일일 마스터 초대챔피언 풍자는 “아니 이걸로 절단 신공 하셨어도 됐을 뻔”이라며 몰입감 최상 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사 반장 세치혀’ 김복준의 더 충격적이고 재미있는 두 번째 사건은 4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세치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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