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폴스타2, 가격 안 올리고 혜택 확대… 하반기 전기 SUV 출격

2026년까지 매년 신차 1종 이상 국내 출시

폴스타3. 폴스타코리아 제공

폴스타2. 폴스타코리아 제공

폴스타3 실내. 폴스타코리아 제공

폴스타코리아가 5도어 패스트백 전기차 '폴스타2'의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상품성과 고객 혜택을 확대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3를 선보이는 등 매년 1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폴스타2는 작년 1월 선보인 이후 지난해 연간 2794대가 팔리며 전기차 단일 모델로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회사는 이 같은 인기의 비결로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절제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유럽·미국·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인정받은 독보적인 안전성, 전기차 최초로 적용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무선 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 제공 등의 상품성을 꼽았다.

폴스타코리아는 자동차 판매 방식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가이딩 스타'(The Guiding Star)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시간·장소와 관계없이 차량 주문부터 금융상품 선택, 결제까지 가능한 100%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출시 첫해 전국 4개 주요 도시에 갤러리와 같은 차별화된 전시 공간 '폴스타 스페이스'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구매 경험을 제공했다.

폴스타코리아는 출시 첫 해에 660만회의 웹페이지 방문이 이뤄졌고, 20만여명의 고객이 폴스타 스페이스를 방문하는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2000여명의 소비자와 전문가 집단이 선정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 세단', '2022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퍼포먼스 상' 등 작년 한 해 3개의 어워즈를 수상하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폴스타코리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전 세계 어느 시장과 비교해도 매력적인 가격이 꼽힌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가격은 549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 100% 지급 대상에 포함되며, 올해도 이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폴스타코리아는 연 2.99%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한 유예 할부 상품,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인 운용리스 상품 등 고금리 시대에 따른 고객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저금리 금융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은 2.99%의 저금리를 최대 60개월까지 지원하고, 유예 할부의 경우 선납 30%·금리 4.49%로 36개월이다.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 파일럿 패키지 적용 기준으로 월 26만9000원에 이용 가능한 셈이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3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전장 4900㎜, 축거 2985㎜의 대형 5인승 모델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최대 출력 489마력(360㎾)·최대토크 840N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고, 퍼포먼스 팩 적용 시 최대 517마력(380㎾)·910Nm로 각각 향상된다. 1회 충전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1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2를 시작으로 올해 폴스타3, 내년 폴스타4 등 2026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브랜드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