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왜 거기서 나와요?’ 토트넘, 포체티노 적으로 만날 수도

김환 기자 2023. 4. 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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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노린다.

물론 포체티노 감독도 레알,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되고 있으나, 레알이 포체티노 감독보다 더 나은 인물을 구한다면 첼시가 선임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로 간다면,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적으로 마주할 수도 있게 된다.

하지만 과거의 추억은 뒤로 하고, 토트넘 팬들은 이제 상대팀 벤치에 앉아 있는 포체티노 감독을 봐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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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노린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경기력 논란과 부진에 시달리던 가운데, 직전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전 0-2 충격패가 결정타를 날린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남은 시즌을 브루노 살토르 코치 대행 체제로 보내기로 했다.


차기 감독 후보들을 선별 중이다. 여러 감독들이 거론되는 와중,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 이후 지금까지도 무직 상태인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두 사람 중에서는 나겔스만 감독보다는 포체티노 감독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모양새다. 레알 마드리드가 나겔스만 감독을 노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뮌헨에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포체티노 감독은 보상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물론 포체티노 감독도 레알,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되고 있으나, 레알이 포체티노 감독보다 더 나은 인물을 구한다면 첼시가 선임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로 간다면,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적으로 마주할 수도 있게 된다. 첼시와 토트넘은 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은 물론 수도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런던 라이벌이다. 토트넘은 자신들의 전성기를 이끌어준 감독들 적으로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 황금기를 가져온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던 당시 토트넘은 2016-17시즌 EPL 준우승을 경험한 것을 포함해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모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과거의 추억은 뒤로 하고, 토트넘 팬들은 이제 상대팀 벤치에 앉아 있는 포체티노 감독을 봐야 할 수도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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