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처럼 와서 폐렴까지...영유아 ‘RSV 감염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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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기 쉬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두달 가까이 6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월 4주차(22∼28일) 64명이었던 RSV 감염증 환자가 3월 3주차(19∼25일) 416명으로 6배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RSV 감염증은 통상 10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1월을 정점으로 확산되다가 그 이후 사그라든다.
RSV 감염증은 RS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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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기 쉬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두달 가까이 6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월 4주차(22∼28일) 64명이었던 RSV 감염증 환자가 3월 3주차(19∼25일) 416명으로 6배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RSV 감염증은 통상 10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1월을 정점으로 확산되다가 그 이후 사그라든다. 평소 양상대로라면 2월에는 환자가 줄어야 하는데 올해는 되레 늘고 있다.
RSV 감염증은 RS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건강한 성인은 콧물, 인후통 등 가벼운 감기 증상만 겪고 지나간다.
하지만 영유아·고령자·면역저하자가 감염될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기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숨을 쉬기 어려워져 산소 수치가 떨어지거나 탈수가 올 수 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감염증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실제 3월초 서울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에 집단 감염돼 해당 산후조리원이 임시 휴업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바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에선 신생아 접촉 전후로 손을 씻는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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