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 여의도 봄꽃축제서 '정전 70주년' 역사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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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이 '여의도 봄꽃축제'(4~9일)를 맞아 시민들에게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의 역사를 알리는 '다시 봄, 다시 활짝 피울 국가보훈부'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날 부스를 찾은 시민 1000여명은 이날 퀴즈 참여를 통해 △포크송 '연가'의 원곡이 6·25전쟁 참전용사들 사이에서 전해진 뉴질랜드 민요란 사실과 더불어 △6·25전쟁 참전을 위해 스스로 계급을 중령으로 낮췄던 프랑스군의 랄프 몽클라르 장군 △에티오피아의 6·25 참전용사이자 마라토너인 '맨발의 왕자' 비킬라 아베베 등의 얘기를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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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이 '여의도 봄꽃축제'(4~9일)를 맞아 시민들에게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의 역사를 알리는 '다시 봄, 다시 활짝 피울 국가보훈부' 부스를 운영 중이다.
4일 서울지방보훈청에 따르면 4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벚꽃축제 현장에 설치한 홍보 부스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를 콘셉트로 만들었다.
특히 보훈청은 올 6월 보훈처의 보훈부 승격에 맞춰 '나 지금 신나, 네가 다시 활짝 펴서, 국가보훈부로'란 표현이 담긴 포토부스를 운영하면서 1953년 정전협정부터 올해 보훈부 승격까지 70년간의 대한민국과 보훈처 역사를 한눈에 담은 '알려줄게 Amazing70한 세상' 인포그래픽 등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 현장에선 박민식 보훈처장과 개그맨 겸 배우 최기섭, 개그우먼 윤미숙이 시민들과 함께 6·25 참전 22개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퀴즈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 처장은 이날 행사 참여 뒤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이) 신나고 흥겹게 보훈 퀴즈를 하고 있었다"며 "보훈 엄숙주의에서 과감히 탈피해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풍덩 빠지는 보훈문화가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부스를 찾은 시민 1000여명은 이날 퀴즈 참여를 통해 △포크송 '연가'의 원곡이 6·25전쟁 참전용사들 사이에서 전해진 뉴질랜드 민요란 사실과 더불어 △6·25전쟁 참전을 위해 스스로 계급을 중령으로 낮췄던 프랑스군의 랄프 몽클라르 장군 △에티오피아의 6·25 참전용사이자 마라토너인 '맨발의 왕자' 비킬라 아베베 등의 얘기를 접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마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았던 캐나다군 참전용사 허시 형제의 일화를 알게 됐다"며 "단순히 유엔군이 아닌 22개 각 나라에서 참전했기에 저마다 스토리가 있어 감동과 여운이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봄꽃을 만끽하는 국민들을 위해 뜻깊은 이벤트를 함께해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의 평화로운 하루도 70년 전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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