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지역부터 비 시작…전국으로 확대, 모레 오전까지 이어져

CBS노컷뉴스 김수진 기상리포터 2023. 4.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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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어제와 오늘 사이에도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모처럼 산불 진화와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줄 만한 반가운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미 서쪽지역부터  비가 시작된 상태고, 이 비는 점점 더 전국으로 확대돼서 모레 오전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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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어제와 오늘 사이에도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모처럼 산불 진화와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줄 만한 반가운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미 서쪽지역부터  비가 시작된 상태고, 이 비는 점점 더 전국으로 확대돼서 모레 오전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제주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으로는 모레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호우가 집중되겠고, 제주 남부해안에 최대 15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그밖에 제주도에는 50~100mm, 경기 북부와 전남, 경남 지역에 30~ 80mm, 수도권을 비롯한 그외에 대부분 지역에도 적게는 10mm에서 많게는 60mm 안팎의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곳이 있겠고요, 현재 제주도와 호남해안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고요, 또 산불이 난 뒤에 많은 비가 내리게 되면,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과 대전, 대구 13도, 원주 12도, 광주 14도로 여전히 평년보다 크게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서울, 춘천 16도, 청주와 광주,대구 17도의 분포로, 비가 내리면서 오늘보다 5도 이상 크게 떨어지겠고, 고온 현상도 누그러지겠습니다 .

특히, 이번 비가 그치고 난 뒤에는 북서쪽에서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평년기온을 밑도는 무척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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