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연매출 2조원 넘어…가입자·구매액 모두 증가
박재명 기자 2023. 4. 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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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컬리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2조372억 원, 영업손실 2335억 원으로 나타났다.
컬리의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0만 명 이상 늘었다.
컬리는 4, 5월 경남 창원과 경기 평택에 차례로 물류센터를 오픈해 새벽 배송 지역과 주문 가능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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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컬리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2조372억 원, 영업손실 2335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5% 늘었고, 영업손실은 158억 원 증가했다.
가입자 수와 객당 구매액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의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0만 명 이상 늘었다.
고객 1인당 구매 단가는 6만 원을 넘어섰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956억 원으로 전년(1483억 원)보다 473억 원 증가했다.
컬리 측은 “‘뷰티컬리’를 지난해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론칭한 컬리의 화장품 판매 플랫폼인 뷰티컬리는 평균판매가격(ASP)이 기존 마켓컬리보다 3배 가량 높다. 구매자당 평균 주문금액(ARPU) 역시 뷰티컬리 비사용자의 3배에 달했다.
컬리는 4, 5월 경남 창원과 경기 평택에 차례로 물류센터를 오픈해 새벽 배송 지역과 주문 가능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컬리는 차별화가 가능한 프리미엄 식품 MD에 강점이 있다”며 “여기에 화장품 버티컬 플랫폼 가운데 아직 압도적인 시장 지배자가 없어 뷰티컬리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또한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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