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나은행 직원 소환해 박영수 前특검 역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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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클럽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하나은행 관계자를 불러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역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사업 초기 컨소시엄 구성에 관여하고 자금을 끌어오는 대가로 거액을 받으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지난 2015년 4월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에게 송금한 5억원이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으로 쓰였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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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클럽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하나은행 관계자를 불러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역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사업 초기 컨소시엄 구성에 관여하고 자금을 끌어오는 대가로 거액을 받으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하나은행 부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실무를 담당했고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사내이사를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지난 2014년 11월 대장동 개발 컨소시엄 구성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도와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를 받는다. 당시 정영학(천화동인 5호 소유주)씨 요구로 컨소시엄에서 부국증권이 배제됐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공동 진입이 논의됐다고 한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컨소시엄 구성 변경 경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당시 대장동 사업 실무에 관여한 양재식 변호사와 대장동 내 상가·건물 등 200억원에 해당하는 부동산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지난 2015년 4월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에게 송금한 5억원이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으로 쓰였는지 수사하고 있다. 화천대유 컨소시엄은 자금 거래 직전인 그해 3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박 전 특검 측은 “관련자들의 회피적이고 근거 없는 진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융 알선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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