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한 달 살기, 가장 궁금하지만”.. 요금·불친절 "멀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3. 4. 4.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었던 코로나19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해외여행 회복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국내 특히 제주를 향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특정 트렌드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과 동반여행 그리고 한 달 살기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습니다.

최근 급증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트렌드와 함께, 일과 생활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한 달 살기를 비롯해 워케이션 등 거주지 외에 다른 지역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수요가 늘어나는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 관심 키워드 조사결과
반려동물 동반·한 달 살이 관심↑
“특화·체류형 관광 트렌드 반영”
요금·렌터카·서비스 등 개선 촉구


길었던 코로나19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해외여행 회복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국내 특히 제주를 향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특정 트렌드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과 동반여행 그리고 한 달 살기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습니다.

최근 급증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트렌드와 함께, 일과 생활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한 달 살기를 비롯해 워케이션 등 거주지 외에 다른 지역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수요가 늘어나는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불친절 그리고 요금 등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는 부문은 여전히 국내·외 관광객들이 불편사항으로 꼽고 있어, 고비용·서비스 개선이 여전한 과제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 관심 높아”

제주관광공사가 오늘(4일) 발표한 '제주관광정보센터 유형별 상담 주요 키워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숙박 추천', '한 달 살기 숙박 추천' 키워드가 '숙박 부문' 주요 상담 키워드 1·2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일정을 추천해달라는 상담의 경우 '일정 부문' 주요 키워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정확한 통계 집계는 어렵지만,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과 반려인 등이 함께 하는 여행 트렌드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댕댕이 전세기’ 등 특화 상품 출시.. 항공사 마케팅 지속

관련해, 지난달 16일 국내에선 처음 반려견과 견주가 동반한 전세기가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 진행됐습니다.

2박3일 일정 전세기는, 12월까지 김포~제주 구간을 한달 1차례씩 모두 10회 운항 예정으로, 이미 이달 일정까지 완판됐을 정도로 호응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마다 반려동물 수송건수도 급증세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도 한해 1만 마리 안팎 반려동물을 실어나르면서 저마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수요층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관광공사 측은 “코로나19 이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관광지, 숙박 등 일정에 대한 추천 수요가 많았다면, 2022년 이후부터 한 달 살기,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숙박·일정에 대한 추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최근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면서부터는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대학생을 동반한 가족여행 추천에 대한 문의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비스 불친절, 과다 이용요금 등 개선돼야”

국내·외 관광객들은 서비스와 고비용 인식 등에 따른 불만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광 불편 신고와 관련한 주요 상담내용은 서비스에 대한 불친절, 과도한 이용요금 부과, 렌터카 관련 이슈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의 주요 키워드는 불친절, 요금·물건 환불, 관광객 무질서 순, 외국인 관광객은 불친절, 과도한 요금 부과, 요금·물건 환불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관광공사 웰컴센터 내 제주관광정보센터는 2017년 7월 문을 연 이후 2017년 1만8건, 2018년 5만1,821건, 2019년 6만760건, 2020년 4만3,902건, 2021년 5만911건, 2022년 5만460건의 내·외국인 상담을 처리했습니다.

올 들어 3월 말까지 1만998건의 관광 정보 관련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