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홍성 산불 53시간 만에 주불 진화…영향구역 축구장 2천개 면적(종합)
충남 홍성 산불의 주불이 발생 53시간 만에 잡혔다. 산림당국은 4일 오후 4시를 기해 주불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시작한 이 불로 주택 34채와 창고 35동 등 시설 71동이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피 주민은 309명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천454㏊로 추정된다. 축구장(0.714㏊) 2천개가 넘는 면적이다. 산불영향구역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분석한 것으로, 정확한 피해 면적은 완진이 된 후에 다시 조사한다고 산림당국은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4128551063
■ 尹 "디스플레이 새 도약 여는 투자…글로벌 1위 유지 지원"(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4조1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이 2026년까지 6대 첨단산업 분야에 총 550조 원의 민간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발표한 뒤 마련된 첫 투자 협약식이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의 이번 투자 협약에 대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투자"라고 평가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4074951001
■ [부산엑스포 실사] 사직구장 같은 화끈한 응원…실사단 "팝스타 된 듯"(종합)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를 실사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오전 11시 20분께 부산역 대합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환영의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왔다. 한복을 차려입고 전통 등인 청사초롱을 든 행사 요원의 안내를 받은 실사단은 승객들의 환호에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거나, 손을 흔들며 응답했다. 대합실에서는 8명의 화동이 준비한 꽃을 실사단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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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보, 가뭄 시 수위 높인다…기상상황 맞춰 탄력 운영
정부가 가뭄과 홍수에 대응해 4대강 보를 '물그릇'으로 더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환경부 '댐·보 등의 연계 운영 중앙협의회'는 4일 오후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지금의 4대강 보 운영방식이 '획일적'이어서 이수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현재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특정 일자에 보 상류 수위를 어느 정도로 할지 미리 정해두고 보를 운영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4084700530
■ 검찰, 하나은행 직원 소환…대장동서 박영수 역할 추궁
'50억 클럽'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이 대장동 개발 공모 전부터 컨소시엄 구성 논의에 참여한 하나은행 담당자를 불러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체적인 관여 사실을 조사하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하나은행 부장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씨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당시 실무를 담당한 인물로, 이후 설립된 시행사 '성남의 뜰'에서 사내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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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제주산지·남해안·지리산은 '폭우'
식목일이자 절기상 청명인 5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산불을 진화하고 전남권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지만 피해도 우려된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는 지난달 12일 이후 20여일 만이다. 현재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큰 저기압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4일 오후 4시 현재 제주와 전라서부에는 이미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는 호남 전체와 충남으로 차차 확대된 뒤 밤부터는 전국에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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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협회 부회장단·이사진, 사면 논란 책임지고 전원 사퇴(종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단과 이사진이 승부 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들에 대한 '기습' 사면과 철회 조치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 축구협회는 4일 "부회장단과 이사진(사무총장·전무이사·분과 위원장 포함)이 일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라며 "조만간 이들로부터 정식 사퇴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라 선임된 임원이 사퇴서를 제출하면 수용 여부에 상관 없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앞서 축구협회 부회장들과 분과 위원장들은 이날 오전 임원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고, 축구협회는 오후 늦게까지 이들의 사퇴 의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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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가스료 더 오르면 못 버텨" vs "동결 땐 경제 전반 부담"
정부와 여당이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한 가운데 열린 관계자 간담회에서는 인상을 반대하거나 지지하는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한쪽은 급격한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가계·소상공인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쪽은 원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동결하면 오히려 국민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 맞섰다. 4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전기·가스요금 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4135900002
■ '징용해법 돌덩이' 발언 공방…한총리 "곡해말라" 野 "사과해야"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의 '제3자 변제방식'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한 발언을 놓고 한 총리와 민주당 의원들 간 공방이 벌어졌다. 한 총리는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김상희 의원 질의에 답하던 중 징용 해법에 대해 "이번에는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고 이제 그러한 돌덩이를 치운 노력을 토대로 해 이제 하나하나를 다 논의하고 해결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한 총리의 해당 발언을 거론하며 "강제동원 피해자의 권리를 돌덩이로 비유하나"라며 "당사자와 국민들이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유감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질의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4121700001
■ 경찰, 강남 납치·살해 관련 성형외과 압수수색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 의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수사관들을 보내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의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했다. 이 병원은 A(48)씨의 납치·살해를 다른 피의자 2명에게 제안하고 계획한 주범 이모(35)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범행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오후 이 병원이 있는 건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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