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홍보대사 된 김광현의 '구도' 자부심…"최고 인기팀에서 뛰어 뿌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5)이 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자랑했다.
인천시는 KBO리그 뿐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굵직한 업적을 이룬 김광현이 인천을 넘어 전국의 야구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광현은 "인천은 한국 야구가 시작된 곳이다. '구도' 인천 아닌가"라며 "SSG는 최고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이런 팀에서 뛸 수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최선"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5)이 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자랑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 3일 인천시의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경기 안산시 출신이지만 인천을 연고로 한 SK 와이번스에 2007년 입단해 미국 진출 기간 2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인천시는 KBO리그 뿐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굵직한 업적을 이룬 김광현이 인천을 넘어 전국의 야구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4일 SSG와 롯데 자이언츠 간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김광현은 싱글벙글이었다.
이날 등판이 예정돼 있지 않아 그라운드에서 간단히 몸을 푼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려던 김광현은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취재진을 향해 "안녕하세요. 인천시 홍보대사 김광현입니다"라고 화답했다.
김광현은 "어제 위촉식을 위해 시청에 갔는데 많이 나를 알아봐주시고 반겨주셔서 '아직 살아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그만큼 인천의 야구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니 기분 좋다. 인천에 야구 붐을 더욱 크게 일으키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김광현의 말대로 SSG의 인기는 점점 늘고 있다. 이는 관중 수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합 우승에 성공했던 SSG는 경기당 평균 관중 1만363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천을 연고로 한 야구단 중 최초다.
그 열기가 이어진 덕에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했던 홈 개막 2연전에는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 역시 과거 인천 연고 프로구단이 이루지 못했던 기록이다.
김광현은 "인천은 한국 야구가 시작된 곳이다. '구도' 인천 아닌가"라며 "SSG는 최고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이런 팀에서 뛸 수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SK 시절에도 우리 팀 인기를 느꼈지만 지난해와 올해 느낌은 또 다르다"며 "계속해서 홈구장을 찾아주시는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경기 때 더그아웃에 있다 보면 팬들의 함성이 정말 크게 들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던 김광현은 팬들을 위한 선물에도 아낌이 없다.
김광현은 지난해 'KK Winning Plan'이라는 명칭의 이벤트로 자신이 승리투수가 될 때마다 사비를 들여 팬들에게 선물을 전했다. 한번 할 때마다 수천만원을 들였다.
올해는 매 승리 때마다 하지 않고 의미 있는 기록이 나올 때마다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는 "좀 찾아보니 한미 통산 2000이닝, 홈구장 1000이닝 등 기록들이 예정돼 있더라"며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지만 매 경기 하다 보면 새 기록이 쓰일텐데 그 때 팬들께 선물을 드리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해 힘을 내겠다.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는 팀이 꼭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광현은 "인천 야구 발전을 위해 청라돔을 잘 지어 달라고 구단에 건의할 계획이다. 2027년 완공 때까지 뛸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