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기상→운전' 조나탄, FC안양과 계약 해지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K리그2 FC안양 공격수 조나탄(32·코스타리카)이 소속팀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FC안양은 4일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조나탄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FC안양은 4일 오전, 자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본 사안에 대해 논의한 뒤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사안이 위중하기 때문에 FC안양은 조나탄 선수와의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안양시민과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조나탄은 더 이상 FC안양 선수로 뛸 수 없게 됐다.
조타나의 음주운전은 2일에 적발됐다. 조나탄은 1일 홈구장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에서 팀이 3-0으로 승리한 뒤 지인들과 서울 이태원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2일 오전 1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조나탄은 오전 6시 30분경에 일어나 안양으로 이동하기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그러던 중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터져 휴게소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교통경찰에게 음주 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안양 관계자는 “선수 본인은 충분한 수면으로 술이 다 깼다고 판단해 운전했다. 하지만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고 전했다. 안양 측은 조타나의 음주운전을 적발한 뒤 곧바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고, 결국 그에 합당한 징계 절차를 밟았다.
[FC안양 조나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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