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NPB 마무리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일본 언론도 주목한 맞대결

신원철 기자 2023. 4. 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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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의 끝내기 홈런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KBO리그 출신 한국인 선수 김하성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마무리로 활약한 투수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는 숨은 서사가 있어서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나와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경기 후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전 야쿠르트 맥거프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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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쿠르트 마무리였던 스캇 맥거프(왼쪽)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친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의 끝내기 홈런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KBO리그 출신 한국인 선수 김하성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마무리로 활약한 투수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는 숨은 서사가 있어서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나와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4-4 동점 균형을 깨는 홈런이었다. 샌디에이고는 5-4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개막 후 3경기에서 9타수 4안타 타율 0.444를 기록하면서도 홈런은 치지 못했다. 4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끝내기로 장식했다. 이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이기도 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경기 후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전 야쿠르트 맥거프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쳤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 마무리 투수로 나온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닛칸스포츠는 "9회말 볼카운트 3-1에서 김하성이 연속 타자 홈런이 되는 끝내기 대포를 왼쪽 관중석으로 날렸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다"고 소개했다.

맥거프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야쿠르트에서 통산 236경기에 나와 15승 8패 80승 59홀드와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적도 있다.

지난 2년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며 야쿠르트의 뒷문을 지키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2년 625만 달러에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올해 개막 후 2경기에서는 실점이 없었다. 다저스를 상대로 1일 경기에서 ⅓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복귀 첫 홀드를 기록했고, 3일에는 ⅔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세 번째 등판에서 그만 홈런을 2개나 내줬다. 그것도 동점, 역전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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