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했던 키움의 퓨처스 FA 20억원 베팅...클린업 고민 덜어준 이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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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단 2경기 만에 키움 히어로즈가 FA 투자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키움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퓨처스 FA로 풀린 외야수 이형종(34)을 4년 총액 20억 원에 영입했다.
단 2경기뿐이지만 키움은 이형종 영입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출전 기회를 목말라했던 이형종과 중심 타선을 책임질 외야수가 필요했던 키움의 만남은 2023시즌 개막부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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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개막 단 2경기 만에 키움 히어로즈가 FA 투자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키움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퓨처스 FA로 풀린 외야수 이형종(34)을 4년 총액 20억 원에 영입했다. 퓨처스 FA라는 점에서 다소 커보이는 계약이기도 했지만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외야 자원이었기 때문에 키움은 과감하게 모처럼 지갑을 열었다.
이형종은 키움의 믿음에 보답하듯 개막 2연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일 개막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연장 10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이적 후 첫 안타를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2일 경기에서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로 그야말로 훨훨 날아다녔다. LG 트윈스 시절 최근 몇 시즌 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 풀어내듯 불방망이 를 휘둘렀다. 이형종은 경기 후 "경기를 계속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움에 와서 느낄수 있었고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단 2경기뿐이지만 키움은 이형종 영입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지난해 키움은 시즌 내내 중심타선에 대한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박병호(KT 위즈)가 FA 자격을 얻어 이적한 빈자리를 쉽게 메우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살아나면서 이정후-푸이그로 이어지는 타선은 완성됐지만 5번 타순이 고민이었다. 지난 시즌 키움의 5번 타순 타율(0.257)과 OPS(0.675)는 10개 구단 중 9위로 최하위권이었다. 김혜성이 4번, 5번 타순을 오가며 분전했지만 장타력 있는 중심타자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여러 타순을 오가던 김혜성은 테이블세터로 자리 잡고 김혜성-이정후-러셀-이형종으로 이어지는 무게감 있는 타선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형종의 등장으로 지난해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에 대한 집중 견제를 분산해줄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
출전 기회를 목말라했던 이형종과 중심 타선을 책임질 외야수가 필요했던 키움의 만남은 2023시즌 개막부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고척 그라운드를 누비는 '광토마' 이형종이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며 키움을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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