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 전 소녀가 보냅니다" 철암역에 전해진 감사편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 시절 열차이용에 도움을 주줬던 역무원을 잊지 않고 60여년 만에 감사인사를 전한 여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철암역으로 오래전 도움을 준 역무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편지와 10만원의 통상환증서가 담긴 우편이 도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백=뉴스1) 윤왕근 기자 = 어린 시절 열차이용에 도움을 주줬던 역무원을 잊지 않고 60여년 만에 감사인사를 전한 여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철암역으로 오래전 도움을 준 역무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편지와 10만원의 통상환증서가 담긴 우편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우모씨는 “60여년 전 19세 소녀일 당시 태백을 떠나 본가인 예천으로 가야하는 사정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우씨는 "당시 철암역에서 예천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고개를 넘어 철암역으로 향했으나, 승차권을 구매할 돈이 없는 상황에 철암역 역무원의 선행으로 열차를 탈 수 있었다”며 “때 마침 들어오는 열차에 고마움을 표현할 새 없이 철암역을 떠나와 은혜를 갚지 못한 채 60여년이 흘렀다. 잊지 못할 철암역 역무원께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한국철도 신화섭 강원본부장은 “어르신께서 당시 역무원의 친절에 대해 63년 동안 잊지 않고 기억해주심에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며 “직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고객 응대에 임할 수 있도록 해당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는 우씨에게 감사함의 의미를 담은 편지와 선물을 보내 화답하는 한편, 우씨가 보낸 금액을 철암역 명의의 봉사 성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