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산불 진화 단계...김태흠·이장우 "중앙정부가 확실히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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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발생 50여 시간 만에 대부분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4시 기준,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의 주불을 100%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대전 산불 진화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해당 지역 단체장들도 적극 나섰습니다.
산불 현장을 지키며 진화 작업을 직접 챙긴 이장우 대전시장의 위기 대응 능력도 호평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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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불도 진화 목전...이장우 "대전시민 심장 장태산 보호"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발생 50여 시간 만에 대부분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4시 기준,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의 주불을 100%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성 산불영향 구역은 1454㏊로 전체 화선(불의 띠)은 46.7km에 달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34채를 포함한 건물 71채가 소실됐습니다. 또, 마을 주민 309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특수진화대원 등을 동원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헬기 20대와 인력 2천866명, 장비 185대가 집중 투입됐고, 한때 최대 풍속 초속 12m에 달했던 강한 바람이 이날 오전 초속 6m로 다소 약해지면서 진화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도 주불이 대부분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현재 대부분의 불길을 진화해 진화율이 90%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 산불영향 구역은 736㏊, 잔여 화선은 4.3㎞로 알려졌습니다.
충남, 대전 산불 진화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해당 지역 단체장들도 적극 나섰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밤 주민 대피 현장 등을 찾아 진화 작업을 챙겼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산불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산불로 인해 산림은 물론 주택 등 주민 피해가 큰 만큼 정확한 조사를 통해 중앙대책본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요청토록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은 화재 등 대형 재난 발생으로 인한 피해의 효과적인 수습 및 복구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대통령이 선포하게 됩니다.
김 지사의 요청에 산불 현장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중앙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부탁한 김 지사의 요청이 있었고, 화재 지역이 광범위한 만큼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현장을 지키며 진화 작업을 직접 챙긴 이장우 대전시장의 위기 대응 능력도 호평을 사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어제 밤부터 야간 진화 작업이 있었던 장태산 휴양림 인근과 오동 화재 현장을 돌며 산불 확산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오늘 오전 7시부터 기성중학교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진행한 후 주불 진화와 시민 안전을 챙겼습니다.
이 시장은 특히 "대전시민의 심장은 장태산은 어떤 식으로든 보호하겠다"는 말로 대전시민의 호응을 샀습니다. 이 시장은 "헌신적으로 화마와 사투해주신 산림청과 소방본부, 군과 경찰,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자, 시청과 구청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소방본부가 대처를 잘해서 민가 쪽이 보호됐다"고 밝혔습니다.
[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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