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초선 이용, '尹비판' 신평에 "멘토 가장하지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꼽히던 신평 변호사가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한 것과 관련 "더 이상 '윤의 멘토' 신평발(發) 창작물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멘토가 없다. 이런 사실은 멘토를 가장(假裝)하는 신 변호사님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오히려 대통령도, 유권자도, 그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멘토' 호칭을 앞세워 변호사님의 '사견'을 훈계하듯 발설하고 계시다"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평도 SNS 통해 반박…"尹향한 마음 의심 말라"
중도 표심 강조하며 쓴소리는 계속해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꼽히던 신평 변호사가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한 것과 관련 “더 이상 ‘윤의 멘토’ 신평발(發) 창작물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서 “윤 정부는 지금 과도하게 10분의 3을 이루는 자기 지지층을 향한 구애에 치중한다. 윤 대통령이 대구의 서문시장을 네 번이나 방문한 것은 그 상징적 예”라며 “그것은 달콤한 늪이다. 그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한 선거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멘토가 없다. 이런 사실은 멘토를 가장(假裝)하는 신 변호사님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오히려 대통령도, 유권자도, 그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멘토’ 호칭을 앞세워 변호사님의 ‘사견’을 훈계하듯 발설하고 계시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최근 전남 순천정원박람회와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동서 화합 행보를 두고 변호사님은 또 ‘멘토의 지위’를 빌어 ‘자기 지지층 구애에만 치중한다’고 갈라치기 했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멘토링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님께서 다른 사심을 품고 철새처럼 행동하신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정치판을 내다보며 나름의 기준으로 짠 분석의 틀이 대단히 유효하고, 또 누구 못지않게 결과 예측이 정확하다는 자부심은 갖고 있다”고 말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또한 “중도층과 수도권의 표심을 놓치면 총선은 어렵다. 그리고 총선의 패배가 어떤 궤멸적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이 의원도 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저처럼 할 일 없는 사람은 매일 윤 대통령 내외분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드린다. 두 분이 부디 힘을 내시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게 해달라고 말이다”라며 “그러니 만에 하나라도 윤 대통령과 저의 관계가 어긋났다고 하는 따위는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그는 “언제나 윤 정부가 성공하기를, 그래서 윤 대통령이 제가 예측한대로 위대한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여 청사에 빛나기를 바라는 제 마음에 추호의 의심도 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현미 별세, 자택서 쓰러진 채 발견…경찰 "범죄 연관성 없어"
- ‘이대로만 나와라’..대박친 KG 모빌리티 디자인 어떻게 만들어졌나
-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2000원 요구…“고물가에 노동자 고통”(상보)
- 전우원 "자본력 가장 센 가족들 상대, 해코지 매일매일 두렵다"
- '억대 연봉' 정윤정 이어 유난희도 퇴출?
- "마음 많이 다쳤다"...예산 '백종원 거리' 없어진다
- 사람 인생망친 '아동강간' 누명..'그림판 뽀샵'에 당했다
- '주차 빌런' 논란…알고 보니 이재명 비서실장 차
- '故 현미 조카' 한상진, 미국서 급히 귀국
- ‘날치기 사면’에 침묵했던 이영표-이동국에 조원희도, 협회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