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한 우물만 깊게 파겠다"
2025년까지 전기차 4종 출시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 데이'를 열고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 계획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보다 아프리카·남미·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이 KG모빌리티의 구상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자동차 시장은 매우 크다. 규모는 작을지라도 아프리카·남미에서도 자동차는 필요하다"며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게 파는 것 역시 중요하다. KG모빌리티는 능력에 맞는 새로운 전략으로 넓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첫 번째로 뛰어든 해외 신시장은 베트남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베트남 푸타그룹의 킴롱모터와 현지조립형 반제품(KD) 수출 계약을 맺었다. 킴롱모터는 현재 베트남 다낭 인근 산업단지에 KG모빌리티 전용 KD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내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만대 등 총 21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KG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전기차 4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공개한 '토레스 EVX'를 비롯해 내연기관차 기반의 전기차 'O100'과 'KR10',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F100' 등이다.
KG모빌리티는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자율주행,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시스템 등 4가지 분야에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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