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단 부산 방문···5천 명 모여 부산역서 환대

2023. 4. 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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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개최예정지를 둘러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BIE 실사단은 부산역에 발을 내딛자마자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부산역 광장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부산의 엑스포 유치 의지를 실사단에 전했습니다.

현장에 김경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경호 기자>

(4일 오전, 부산역 대합실)

부산역 대합실에 모습을 드러낸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한복을 차려입은 화동들이 실사단에게 준비된 꽃을 전달했습니다.

곧이어 취타대의 안내를 받으며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자 광장에는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우레와 같은 환호로 이들을 맞았습니다.

엑스포 유치를 얼마나 염원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아침부터 환영 인파가 몰린 겁니다.

인터뷰>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실사단 여러분, 이게 부산 아니겠습니까! 파이팅!"

인터뷰> 권변순 / 부산광역시 거제동

"부산 엑스포 유치를 우리는 염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 (유치를) 기점으로 더욱 발전하는 부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부산역 앞 광장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실사단을 환영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외국인 응원단, 행사를 보려고 온 외국인 관람객도 같은 마음으로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레이먼 / 호주

"우리는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합니다."

환영 행사를 본 뒤 실사단은 다음 목적지인 을숙도 생태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치료를 마친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부산 엑스포의 슬로건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전병혁 / 영상편집: 이유빈)

이후에도 실사단은 박람회 부지 시찰과 해양수산부 장관 면담 등 부산에서 주요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실사단은 오는 목요일까지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튿날인 금요일에 부산을 떠납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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