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배달하며 위기가구 실태 파악…경산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조현일 경산시장(왼쪽)이 4일 천윤오 경산우체국장과 '복지등기우편 서비스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제공) 2023.4.4/뉴스1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시는 4일 경산우체국과 '복지등기우편 서비스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경산시가 위기 의심 가구를 선정해 복지정보 관련 안내문이 들어있는 등기 우편물을 매달 한두차례 우편으로 접수하면, 집배원이 해당 가구의 주거 환경과 생활 실태를 파악하는 등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경산시로 회신하는 것이다.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각 가정의 상황을 파악, 공공·민간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려는 것이다.

경산시는 경산우체국 집배원 72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이달부터 매월 위기가 의심되는 가구에게 복지등기우편을 발송할 계획이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