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차원 첫 해외 IR 나선 카카오
AI·헬스케어 청사진 발표
카카오가 공동체 합동으로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섰다. 카카오그룹사 차원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카카오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계기로 본격화하는 공동체 주요 해외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지난 3일부터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외국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카카오 그룹 인베스터 데이 2023(Kakao Group Investors Day 2023)'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IR 행사에는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그룹 주요 상장사 4곳과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 비상장사 2곳이 참가했다. 특히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헬스케어는 회사 설립 이래 처음 진행하는 해외 IR인 만큼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해외 투자자들과 직접 미팅 자리를 갖고 있다.
그동안 공동체 개별 기업 단위로 IR을 해오던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사 동반 해외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카카오 전체 사업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비욘드 코리아'(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30% 확대) 전략과 이행 정도를 해외 투자자들과 적극 공유하려는 취지가 크다.
카카오 관계자는 "주요 사업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과 함께 신사업 측면에서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헬스케어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전했다. 특히 SM엔터를 인수한 이후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카오의 해외향 엔터테인먼트 사업 계획도 적극 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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