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욕설에 고인 모독까지"…홈쇼핑업계, '막말' 쇼호스트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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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가 '막말' 쇼호스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는 '간판' 쇼호스트에 영구 퇴출이라는 전례 없는 결정까지 내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난희 쇼호스트에 대해 의견 진술 후 출연 관련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도 3일 생방송 중 욕설 등 물의를 일으킨 인기 쇼호스트 정윤정씨에 대해 영구 퇴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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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에 영구 퇴출 결정까지…"미연 방지 급선무"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홈쇼핑업계가 '막말' 쇼호스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는 '간판' 쇼호스트에 영구 퇴출이라는 전례 없는 결정까지 내렸다. 방송 심의상 페널티는 쇼호스트가 아닌 해당 업체에 부여되는 탓에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난희 쇼호스트에 대해 의견 진술 후 출연 관련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씨는 2월4일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며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이거(화장품)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발언했다.
유씨가 해당 연예인의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치료 관련 임상적 근거가 없음에도 피부질환 고민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개그우먼이 이 제품을 사용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표현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를 제품에 홍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민원도 제기됐다.
현대홈쇼핑도 3일 생방송 중 욕설 등 물의를 일으킨 인기 쇼호스트 정윤정씨에 대해 영구 퇴출 결정을 내렸다.
다만 정씨를 게스트로 내세운 해당 브랜드에 대해서는 판매 방송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중소협력사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유지를 위해서다.
정씨는 1월28일 게스트로 출연한 생방송 중 "XX"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짜증을 냈다.
정씨는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정씨의 홈쇼핑 욕설 방송에 대해 법정 제재를 결정, 방심위 전체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은 라이브방송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는 게 우선"이라며 "예방 교육과 사후 심의를 통해 미연에 방지하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막말 쇼호스트로 인한 법적 책임은 쇼호스트가 아닌 회사로 간다"며 "홈쇼핑 직원이면 징계를 내리겠지만, 쇼호스트는 계약직인 경우가 많아 퇴출밖에 답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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