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수원] 이기고도 쓴소리한 염경엽 감독, 첫 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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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일 수원 kt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10-9 승리를 거뒀다.
"백승현 첫 승을 만들어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래서(구원승 요건을 위해) 5회 끝까지 간 거였다. 내용은 안 좋았지만 많은 것을 얻은 승리였다. 2일 하루 동안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야할 것이 다 나왔다. 이겨야 할 경기를 잡았고 어떻게 잡았는지 이유를 알았을 것이다. 이천웅의 스퀴즈 번트 성공이 살렸다. 졌다면 너무 많은 것을 잃을 뻔했다. 실책한 선수들은 부담감을 안고 있었을 거고, 팀도 오늘(4일)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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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LG는 2일 수원 kt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10-9 승리를 거뒀다. 염경엽 감독의 LG 부임 후 첫 승이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9-2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에 가서야 승패가 갈렸다.
염경엽 감독은 2일 경기가 끝난 뒤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를 했다"며 동점 허용 과정을 지적했다. 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는 브리핑 시작과 함께 4일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을 먼저 얘기했다. 실점 과정보다 세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백승현이 구원승을 얻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백승현 첫 승을 만들어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래서(구원승 요건을 위해) 5회 끝까지 간 거였다. 내용은 안 좋았지만 많은 것을 얻은 승리였다. 2일 하루 동안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야할 것이 다 나왔다. 이겨야 할 경기를 잡았고 어떻게 잡았는지 이유를 알았을 것이다. 이천웅의 스퀴즈 번트 성공이 살렸다. 졌다면 너무 많은 것을 잃을 뻔했다. 실책한 선수들은 부담감을 안고 있었을 거고, 팀도 오늘(4일)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을 거다."
#4일 고척 키움전 선발 라인업
서건창(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홍창기(좌익수)-박해민(중견수), 선발 아담 플럿코
- 스퀴즈 번트가 화제가 됐다.
"스퀴즈 번트는 감독에게 부담이 오는 작전이다. 실패의 책임을 다 떠안아야 한다. 강공을 맡기면 선수와 감독 반반이다. 스퀴즈는 100% 내 몫이다. 그래서 확률 높은 상황에 쓰려고 했다. 박해민이었으면 상대가 번트 대비를 했을 거로 봤다. 고영표로 바뀌면서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 함덕주가 살아났는데.
"함덕주를 하나의 카드로 만들었다는 것이 크다. 시범경기 때는 구속이 안 나왔는데 경기의 긴장감 때문인지 갑자기 돌아왔다. 그 감이 시즌 내내 유지돼야 한다. 그에 앞서 첫 번째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
- 필승조 구성도 달라질 수 있나.
"큰 변화는 없다. (왼손투수는 타자에 맞게 교체하고)정우영 김진성 이정용 고우석이 필승조를 맡고, 유영찬 백승현 함덕주 박명근이 중간을 맡는다. 이게 나뉘어야 과부하가 없다. 그래서 지금 실패해도 계속 내보내고 있다. 지금은 패배의 부담이 시즌 막판만큼 크지 않다. 초반에 기용해봐야 쓸 수 있는 카드가 만들어진다."
- 오스틴 딘이 1루수로 나오는데.
"수비는 괜찮다. 아마추어 때 내야수를 했고 프로에서도 1루를 많이 했다(메이저+마이너 39경기 260이닝)."
- 오스틴은 주루 플레이도 적극적으로 하더라.
"캠프 때부터 강조했다. 팀의 생각대로 움직여주고 있다. 오스틴도 그린라이트다. 도루는 본인 판단으로 움직일 때 가장 성공률이 좋다. 다만 뛸 수 있는 상황은 벤치에서 잡아준다."
- 김윤식은 다음 등판 때 투구 수을 어디까지 보고 있나.
"교체 후에 불펜에서 개수를 채웠다. 그래도 다음 등판은 70구다. 불펜에서 던지는 것과 실전에서 던지는 것은 다르다."
- 아리엘 후라도는 어떻게 분석했나.
"일단 선수들 타격감이 올라오는 중 같아서 다행이다. 시범경기 때 후반부에 좋지 않아서 불안했다. 주말 2연전에서 올라오는 감이 있었는데 역시 경기에서 봐야 안다."
"웨스 벤자민은 다시 돌려보니 정말 치기 어렵더라. 볼카운트 2-1 상황에서 3-1이 아니라 대부분 2-2로 가더라. 그래서 5회까지 퍼펙트로 당했다."
- 이지강이 1군에 합류했다.
"롱릴리프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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