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일본산 수산물 검사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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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 처장은 오늘(4일) SBS Biz '경제현장 오늘'에 출연해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면서 "일본 수산물이 많이 들어오는 통영 검사소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안전 관리를 꼼꼼하게 하고 있다"며 "이미 2011년부터 해당 식품을 금지했고, 지금까지도 잘 이어져오고 있다. 들어오는 것마다 하나하나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의 27개 농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방사능 장비도 보강했고, 방사능 측정 시간도 늘려가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우려와 관련한 수입금지 조치는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이바라키·도치기·군마·지바현의 모든 수산물과 이들 8개 현에 더한 가나가와·나가노·사이타마·야마나시·시즈오카·니가타·야마가타현의 쌀, 버섯류, 고사리, 대두 등 농임산물 27개 품목에 대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31일 공지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국내 수입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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