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재용 만나 “첨단산업에 과감한 투자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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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협약식을 찾아 "첨단산업 분야에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신규 투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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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협약식을 찾아 “첨단산업 분야에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신규 투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투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비상경제회의에서 2026년까지 6대 첨단산업 분야에 총 550조원의 민간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발표한 뒤 이뤄진 첫 투자 협약식이라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이창양 산업통장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이 최초 올레드(OLED)를 양산한 곳”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국제 분업체계에서 부가가치가 큰 첨단산업 분야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고, 이 분야에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을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유세 내용을 언급하며 “충남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국립경찰병원 설립 △금강변 역사문화관광 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15일 충남 천안·홍성 국가 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언급하며 “천안 국가산단은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특화단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성 내포신도시 국가산단은 기존 아산의 자동차 산업 단지와 연계해 미래차와 수소분야의 혁신단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날 윤 대통령 참석은) 국가 산업단지조성 계획 발표 이후 이행하는 첫 번째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올레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투자협약식 전 디스플레이 신제품 시연장에 들러 ‘플렉서블 구동 모듈’, ‘롤러블 플렉스’ 등 첨단기술 구현 현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올레드 모듈라인을 시찰한 뒤 현장 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17일 방일 이후 19일 만에 다시 만나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삼성은 아산에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겠다”며 “이번 투자는 지난달 저희가 약속드린 60조원 지역 투자의 첫 이행”이라고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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