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도 허탈, “김도영, 재활 잘해 빠르게 복귀하길… 변우혁도 3루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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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4회에만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낸 끝에 리드를 잘 지키고 9-5로 이겼다.
올해 팀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었던 선수이자, 개막 주전 3루수인 김도영(20)의 부상 때문이다.
김도영은 4회 만루 상황에서 황대인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자 부지런히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김도영이 빠진 3루는 일단 류지혁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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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IA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4회에만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낸 끝에 리드를 잘 지키고 9-5로 이겼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서 개막 시리즈를 소기의 성과와 함께 마쳤다.
그러나 이겨도 웃을 수 없다는 말이 딱 실감나는 경기였다. 올해 팀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었던 선수이자, 개막 주전 3루수인 김도영(20)의 부상 때문이다.
김도영은 4회 만루 상황에서 황대인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자 부지런히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3루를 밟다 왼발을 다쳤다. 홈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진 김도영은 곧바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중족골(5번째 발가락) 골절 판정을 받았다.
3일 정밀검진에서도 진단은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4일 핀을 박기 위해 수술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병원 측에서는 다시 경기에 나서기까지 12~16주 정도가 걸린다고 보는 상황. 추후 재활 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전반기는 그대로 끝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
김종국 KIA 감독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생각보다 부상이 좀 큰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아무튼 잘 빨리 재활하고 빠르게 복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조금 더 줄어들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튼 수술이 일차적으로 잘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이 빠진 3루는 일단 류지혁이 나간다. 지난해도 주전 3루수로 뛰었던 만큼 큰 위화감은 없다. 이어 김 감독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변우혁의 3루 출전 가능성도 열었다. 김 감독은 “메인은 그렇게(류지혁)하고, 우혁이랑 번갈아가면서 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우혁이도 그렇게 준비를 했다”면서 “백업으로는 김규성과 홍종표가 나간다. 홍종표가 전체적으로 주루 플레이도 좋고 괜찮다”고 예고했다.
류지혁이 쉬는 날에는 변우혁이 주전 3루로 나가고, 황대인이 1루,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나가는 그림이 가능하다. 변우혁의 활용성을 최대한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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