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장, 연극 '면회'로 대학로 컴백…공감대 높은 멜로 연기

김지혜 2023. 4. 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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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원장 주연의 연극 '면회'가 지난 달 29일 예술공간 혜화에서 막을 올렸다.

'면회'는 종신형을 선고 받은 여자와,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가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면회뿐이다.

수감번호 2317인 여자와 그 여자의 약혼자였던 남자가 면회를 하며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두 사람의 10년의 사랑과 추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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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원장 주연의 연극 '면회'가 지난 달 29일 예술공간 혜화에서 막을 올렸다.

'면회'는 종신형을 선고 받은 여자와,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감번호 2317인 여자에게 한 남자가 면회를 온다. 둘은 10년을 만나고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여자가 살인죄를 짓고 종신형을 선고받으며 이별하게 됐다. 남자가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면회뿐이다.

남자는 면회를 올 때마다 여자에게 추억을 전하고, 자신의 삶을 전한다. 그리고 언제나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난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의 심경에 변화가 생기고, 여자는 참았던 말들을 내뱉는다.

교도소 면회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특별한 사건 없이 남녀의 대화로만 극이 전개되는 독특한 작품이다. 수감번호 2317인 여자와 그 여자의 약혼자였던 남자가 면회를 하며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두 사람의 10년의 사랑과 추억을 엿볼 수 있다. 극작가 이성권이 극본을 썼으며, 연출가 장윤호가 연출을 맡았다.

이원장은 남자 주인공으로 분해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영화 '피에타', '응징자2'와 연극 '사랑에 스치다', '그놈을 잡아라', '짬뽕' 등에 출연했던 이원장은 '짬뽕' 이후 약 1년 만에 연극 무대에 다시 올랐다. 이 작품에는 이원장 외에도 김늘메 유지연, 안수현, 임진효, 한지서 등이 캐스팅 됐다.

연극 '면회'는 지난 달 29일 막을 올렸으며, 오는 23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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