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엘앤에프 뜨자 … 새로닉스 올해 3배 급등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4. 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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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4.4% 보유한 최대주주
GS家 4세 허제홍 대표 체제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조항을 발표한 이후 국내 양극재 기업으로 몰렸던 투자 열기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주사로 옮아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양극재 회사 엘앤에프 최대주주인 새로닉스는 전일 대비 8.7% 급등한 4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만2050원(28.4%)이나 급등한 5만4500원까지 오르며 비슷한 시간대에 엘앤에프가 기록한 장중 고가 34만7500원(5.94%)과 더불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엘앤에프 모회사 새로닉스는 엘앤에프 지분 14.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새로닉스 주력 사업은 LCD TV 입력장치 디바이스, 주방용 TV, 광학시트 가공 등이다.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주 차남인 고 허학구 회장이 1968년에 세운 정화금속이 전신이다.

현재 새로닉스 최대주주는 GS가 4세인 허제홍 대표(엘앤에프 이사회 의장)로 지분 21.04%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범GS가 특수관계인 비중이 높은데 허 대표 본인과 출자회사 광성전자(19.64%), 허 대표 동생인 허제현 엘앤에프 부사장(14.06%) 외에 15명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작년 말 기준 65.18%에 달한다.

새로닉스가 보유한 엘앤에프 보통주 518만7882주를 4일 종가로 단순 계산한 가치는 1조6393억원에 달하지만 새로닉스 시가총액은 6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초 이후 엘앤에프·새로닉스는 경쟁사인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 대비 양극재 회사 에코프로비엠(22만4500원) 주가는 약 140%, 지주사인 에코프로(47만5000원)는 약 330% 급등했지만 같은 기간 엘앤에프(31만6000원) 주가는 약 70%, 새로닉스 주가는 약 198% 올라 연간 기준 상승률이 에코프로비엠보다 낮았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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