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연봉 '1억클럽' 35곳 HMM 3년새 무려 102% 급증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4. 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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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작년 100대기업 분석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국내 상장기업(일명 1억 클럽) 수가 지난 3년간 3.9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최근 3년(2019~2022년)간 급여 정보가 있는 기업 9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액 100대 상장사 가운데 1억 클럽에 속한 곳은 2019년 9개사에서 2020년 12개사, 2021년 23개사를 거쳐 지난해 35개사로 늘었다. 지난해 신규 1억 클럽 가입 상장사(27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489만원으로 2019년 8548만원 대비 34.4% 상승했다.

이들 신규 1억 클럽 기업 가운데 3년간 평균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다. 2019년 6105만원이던 연봉이 지난해 1억2358만원으로 무려 102.4%나 늘어났다. 2019~2022년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유지한 상장사는 총 8곳으로 삼성전자, 에쓰오일, SK하이닉스, 삼성물산, SK텔레콤, 삼성SDS, LX인터내셔널, 롯데정밀화학이다.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이 기간 1억800만원에서 1억3500만원으로 25% 늘었고, 에쓰오일은 1억1033만원에서 1억7107만원으로 55.1% 올라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억1747만원에서 1억3385만원으로 상승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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