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매카시 회동' G2 대립 불안감에…홍콩 0.66%↓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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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회복 기대감과 정찰풍선 등에 따른 미·중 대립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동시에 퍼지면서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홍콩 증시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 등에 따른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될 거란 우려의 목소리에 흔들렸다.
미국 NBC방송·CNN 등은 미 전·현직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해당 정찰풍선에 수집한 정보를 중국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자폭장치가 설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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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회복 기대감과 정찰풍선 등에 따른 미·중 대립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동시에 퍼지면서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5% 오른 2만8287.4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9% 뛴 331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66% 떨어진 2만274.5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는 5일까지 어린이날 및 청명절 연휴로 휴장한다.
중국 증시는 이날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과창판(과학창업판)50성분지수는 이날 0.28% 오르며 2022년 8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과창판50성분지수는 과창판 상장 1년 이상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전자·정보기술(IT)·기계설비 등 기술 분야 종목이 전체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이어진 상승에 따른 이익 확정 매물과 미국 제조업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물가상승 불안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 등에 따른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될 거란 우려의 목소리에 흔들렸다.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차이 총통과 초당적인 만남을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 측은 LA 주재 영사를 통해 "14억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리게 될 것"이라고 두 사람의 회동으로 미·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월 미국 상공에서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이 민감한 미국기지 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했다는 보도도 미·중 관계 악화 전망에 힘을 실었다. 미국 NBC방송·CNN 등은 미 전·현직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해당 정찰풍선에 수집한 정보를 중국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자폭장치가 설치됐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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