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성형외과 압색···신상공개 5일 결정

박신원 기자 2023. 4. 4.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열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를 열어 피의자 이 모(36) 씨, 연 모(30) 씨, 황 모(35)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차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3명 5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개최
경찰, 추가 공범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숨진 피해 여성 미행·감시 등 혐의 받아
주범 이 씨 아내 근무하는 성형외과 압색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 및 살해 사건 용의자 3인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는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연 모(30) 씨, 황 모(36) 씨, 이 모(35) 씨.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열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를 열어 피의자 이 모(36) 씨, 연 모(30) 씨, 황 모(35)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차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의원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수사관들을 보내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의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했다. 이 병원은 납치·살해를 계획한 주범 이모(35) 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또 범행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추가 입건된 공범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도 예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남성은 올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숨진 피해 여성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등 범행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40대 중반 여성을 차로 납치했다. 피해자는 지난달 31일 오후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의자 3명의 ‘배후’로 의심되는 부부가 착수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법원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3명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진행한 뒤 3일 영장을 발부했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