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간담회…소비자·소상공인 “인상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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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소상공인단체 등이 그동안의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4일)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폭 조정과 관련해 민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1년간 4번의 에너지 요금 조정으로 가계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인상 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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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소상공인단체 등이 그동안의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4일)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폭 조정과 관련해 민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도 함께 했습니다.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1년간 4번의 에너지 요금 조정으로 가계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인상 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물가 시기에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은 연쇄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면서, 요금 인상 외에도 에너지 절감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도 “추가적인 인상으로 영업 지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한 달 임대료도 1년에 5% 이상 인상을 못하는데 전기요금은 인상폭이 커서 임대료보다 더 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물가상승 등을 우려해 요금을 동결하면 에너지 부문의 공급 안전성 저해와 경제 전반의 자금조달 문제 등 큰 비용 부담이 우려된다”며,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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