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교수 126명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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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교수 126명이 4일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경희대 교수 20여명은 이날 오후 경희대 청운관 앞에서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요구하는 경희대 교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제3자 변제라는 기괴한 방식과 향후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피해자의 권리가 무시되고 역사가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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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경희대 교수 126명이 4일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경희대 교수 20여명은 이날 오후 경희대 청운관 앞에서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요구하는 경희대 교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제3자 변제라는 기괴한 방식과 향후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피해자의 권리가 무시되고 역사가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시국선언문에는 서보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윤철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정태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천장환 건축학과 교수, 홍윤기 국제교육원장 등 경희대 교수 126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2018년 대법원 판결 취지는 조선인을 강제 동원한 일본 기업의 전시 범죄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고 피해자에게 강제징용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한일 양국의 양심 있는 시민의 노력과 역사의식을 무시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에겐 면죄부를, 피해자에겐 씻을 수 없는 치욕감을 주는 조치는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 될 수 없다"며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의 침략 역사와 전쟁범죄를 승인하고 노골적인 역사 왜곡의 길을 터주는 항복 외교이자 굴종 외교"라고 비판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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