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신나는 동요…국립국악관현악단 '엔통이의 동요나라2'

박주연 기자 2023. 4. 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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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국악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친구들'의 '바나나차차'와 다양한 창작 동요들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4월26일부터 5월6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올린다.

목청 높여 동요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국악 공연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친구들'에 수록된 '바나나차차' 국악 버전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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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월26일~5월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음성해설 회차 운영…5월5일에는 어린이 선물도

국립국악관현악단 '엔통이의 동요나라'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아름다운 국악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친구들'의 '바나나차차'와 다양한 창작 동요들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4월26일부터 5월6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올린다. 목청 높여 동요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국악 공연이다.

공연은 감정 표현이 서툰 여섯 살 어린이 '교진이'가 악기친구 '엔통이', '까르르', '까칠이'와 함께 악기나라를 여행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교진이역에는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활약한 아역배우 김승후·김시원이 캐스팅됐다.

이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많은 어린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음성해설이 포함된 무장애공연 회차도 준비돼 장애가 있는 아동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국악 라이브 연주로 즐기는 음악들이 공연의 매력을 더한다. '꽃을 꺾지 마세요',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 '뚤레뚤레' 등 친근한 창작동요를 비롯해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위해 작곡한 '내 말은 말', 공연 주제가인 '엔통이의 노래'까지 따뜻하고 신나는 음악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친구들'에 수록된 '바나나차차' 국악 버전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 중 가야금·거문고·대금 등 국악기 소리를 구분해 들려주는 시간을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악기의 고유한 음색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음악극과 뮤지컬에서 활동해온 이가현 작가가 극본을, 서정적 선율의 음악으로 국악의 매력을 전하는 함현상이 작곡·음악감독을 맡았다. 연출은 29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벨벳토끼'로 대상을 받은 정종임이 맡았다. 지휘는 지난해 '지휘자 프로젝트'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인연을 맺은 유숭산이 맡는다.

국악관현악단은 어린이날인 5월5일에는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5월25일 전북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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