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다
박재호 국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유치지원 특별위원장(부산 남구을),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3일 국회소통관에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인플루언서들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 지원을 위한 뜻을 모았고, 박재호 위원장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의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는 박재호 위원장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조원표 글로벌인플루언서네트워크(gincon) 회장, 인플루언서 HBC의 아우라, 문해찬 gincon 대표가 무대에 올라 인플루언서 40여 명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전체 사회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숏’의 개그맨 이문재가 맡았다.
박재호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 2030 엑스포 실사단이 왔다”며 “우리 국회의원들이 엑스포가 유치되면 국가 차원에서 여야 관계없이 모두 돕겠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여야 의원 모두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회의원, 우리 인플루언서들, 모든 국민이 뛰어야 부산에서 엑스포를 열 수 있다”며 “글로벌 인플루언서 여러분들이 우리 의원들보다 100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부산엑스포의 유치 가능성을 묻는 인플루언서의 질문에 “우리와 경쟁하는 파트너들은 다들 좋은 나라다. 이탈리아 로마이고 사우디의 리야드”라며 “부산이 어느 나라보다 멋진 바다가 있고 뜨거운 심장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세계를 향해 전하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부산은 6·25 전쟁 때 수많은 사람들이 피난을 왔을 때 그 모든 것을 안고 한국이 제2의 도시가 된 평화의 메시지가 있는 곳이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곳”이라며 “무엇보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세계인의 사랑하는 문화도시로 엑스포가 열릴 자격과 가치가 충분한 도시가 부산”이라고 강조했다.
조원표 gincon 회장은 “오늘까지 모두 69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부산엑스포 국회특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며 “부산에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찾아가서 우리 홍보대사들이 생생한 콘텐츠를 만들어 잘 전하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플루언서 아우라는 “지금 가수 이무진 님이 부산엑스포 응원송을 부르고 있다”면서 “우리가 글로벌팬들을 위한 부산엑스포 글로벌 응원송을 만들면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를 타깃으로 143만 구독자를 보유한 문해찬(채널 Korean Dost), 브라질을 타깃으로 122만 구독자를 보유한 구혜원·Gorito Carlos Augusto Cardoso(코레아니시마 엘레나) 등을 비롯해 110만 구독자 Andolfi Rosalba(Rosalba), 94만 유한나(Hanna Coreana), 60만 송태민(검정복숭아), 43만 Lina hassan(Linahassan), 35만 송채린(노문과 채리쉬) 등 홍보대사로 위촉된 40여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석했다.
유튜버 검정 복숭아는 “인플루언서들의 좋은 영향력이 국가 행사에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며, 앞으로 부산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된 타이탄 철물점은 “부산은 저의 고향이자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부산에서 인플루언서로서 커왔기에, 함께 더 잘될 수 있도록 좋은 영향력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튜버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지식인 미나니 이민환도 “2018년 평창 ICT 동계 올림픽 소셜 캐스터 활동 이후 또 한 번 국가적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나라가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웹툰작가이자 불교 미술작가 양경수도 홍보대사로 임명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 문화가 글로벌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2030 부산 엑스포가 유치에 성공해 국격 또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대중에게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유치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문수인도 홍보대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30년 부산엑스포 인플루언서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감사하다”며 “꼭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될 수있도록 미약하지만 열심히 홍보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인은 간담회를 마친 뒤 팬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며 관심을 당부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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