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부상 리포트’…김도영·김선빈·나성범의 상태는? [SS수원in]

황혜정 기자 2023. 4. 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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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 이야기만 하네요 허허."

KIA 타이거즈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3루수 김도영의 부상으로 이 자리는 류지혁과 변우혁이 번갈아 가면서 채운다.

주전 외야수 나성범(34)도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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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초 KIA 공격 1·3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중견수 왼쪽 안타를 치고 1루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3루 주자 홍종표는 홈인. 1루 주자 박찬호는 2루까지 진루.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부상 선수 이야기만 하네요 허허.”

KIA 타이거즈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이다. KIA 김종국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내야수 김도영(20)이 왼쪽 발등 골절로 최대 4개월 결장한다. 김도영은 오늘(4일) 수술 받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김)도영이의 부상이 생각보다 크다. 오늘 수술하니 잘 돼서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주전 3루수 김도영의 부상으로 이 자리는 류지혁과 변우혁이 번갈아 가면서 채운다. 김 감독은 “류지혁이 주전으로 가 돼, 변우혁도 3루수로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장이자 2루수 김선빈(34)도 경기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니다. 김 감독은 “왼쪽 발목 바깥쪽에 부기가 있는데, 오늘 본인이 괜찮다 하면, 경기 후반에 출장한다”고 전했다.

주전 외야수 나성범(34)도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나성범은 종아리에 문제가 있다.

김 감독은 “오는 7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 출전도 쉽지 않다. 서울에서 더블체크를 하기 위해 검진을 한번 더 할 예정이다. 회복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고 했다.

중심타자 나성범의 공백으로 KIA 타자들이 더 힘을 내야한다. 김 감독은 “나성범이 돌아올 때까지, 이창진과 김호령, 그리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잘 해줘야 한다. 최형우의 수비 출장 빈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성범은 회복되더라도 퓨처스(2군)에서 한 두 경기 정도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KIA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박찬호(유격수)-류지혁(3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황대인(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변우혁(1루수)-이창진(우익수)-주효상(포수)-김규성(2루수)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도니스 메디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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