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씩씩하게 위로·희망 준 가수"…지인들이 기억하는 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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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씩씩하게 희망과 위로를 안겨주는 선배님이었죠."
가수 임희숙(73)은 4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날 가수 현미(85·김명선)의 별세 소식을 듣고 울음만 나왔다면서 몹시 안타까워했다.
임희숙은 "최근엔 자주 뵙지 못했지만 노사봉(가수 노사연의 동생으로 현미의 조카) 등을 통해 건강하다는 소식을 계속 들어왔다"면서 "오늘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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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희숙·정훈희 등 애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항상 씩씩하게 희망과 위로를 안겨주는 선배님이었죠."
가수 임희숙(73)은 4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날 가수 현미(85·김명선)의 별세 소식을 듣고 울음만 나왔다면서 몹시 안타까워했다.
'한국 솔(soul) 음악의 대모'라 불리는 임희숙은 196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현미랑 인연을 맺었다. 작년 3월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의 디바 특집에서 함께 노래하는 등 최근까지도 크고 작은 무대에 꾸준히 함께 했다.
임희숙은 "최근엔 자주 뵙지 못했지만 노사봉(가수 노사연의 동생으로 현미의 조카) 등을 통해 건강하다는 소식을 계속 들어왔다"면서 "오늘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울먹였다.
임희숙은 현미를 최고의 디바라고 극찬했다. "허스키한 보이스로 솔 연가를 너무 잘 부르셨다"는 것이다. "제가 미군 장성들 앞에서 캐럴을 부른 적이 있는데 그 때 화음을 넣어주셔서 영광이었던 적도 있었다"면서 "저의 평생 롤모델이었다"고 덧붙였다.
'안개'로 유명한 정훈희 역시 현미와 절친한데, 정훈희 측에 따르면 그녀 역시 크게 슬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가 차려지는 즉시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미는 2017년 우리나이로 80세를 기념한 신곡 '내 걱정은 하지마'를 발표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아울러 말주변이 좋고 성격이 시원시원해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약 20년이 넘게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현미파워노래교실'을 이끌며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현미와 방송을 함께 한 관계자는 "정이 많고 입담이 좋아 모든 관계자들이 좋아했다"고 귀띔했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굉장히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계셨어요. 따뜻한 친구 같은 선배님이었다"고 기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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