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통산 첫 끝내기 홈런 작렬… ‘시즌 1호 대포’

정재훤 기자 2023. 4. 4.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소속된 김하성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첫 홈런을 화려하게 신고했다.

이는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하고 3연승을 이어갔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시즌 첫 타점도 수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회 말 4대 4 동점 상황, 왼쪽 담장 넘기는 솔로포… 빅리그 통산 20호 홈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소속된 김하성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첫 홈런을 화려하게 신고했다.

김하성이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프링 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4일(한국 시각)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치른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했다. 4대 4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말, 네 번째 타석에 입장한 김하성은 애리조나의 우완 투수 스콧 맥고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는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다. 지난 2021년 MLB에 진출한 김하성의 통산 20호 홈런이기도 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대 3 동점이던 9회 초, 에번 롱고리아에게 1점 홈런을 내줘 3대 4로 역전당한 채 마지막 9회 말 공격에 들어갔다. 봅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9회 말 시작과 함께 대타 데이비드 달을 내세웠고, 달은 좌중간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하성은 바로 뒤 순서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김하성은 2회 3루수 땅볼, 4회 투수 앞 땅볼, 7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침묵하던 차였다. 차분하게 공을 고르던 김하성은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밋밋하게 들어온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빠르게 왼쪽 담장을 향해 날아갔고, 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하고 3연승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385(13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시즌 첫 타점도 수확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하성은 “세 번의 타석에서 못 치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쳐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며 “상대 투수가 나를 볼넷으로 안 내보내려고 생각해 직구 타이밍에 스윙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