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KFA 사면권 완전 박탈법' 발의 예정… '독단적 운영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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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회의원이 대한축구협회(KFA)의 '비위 축구인 100인 사면 논란 건'을 두고 'KFA 사면 완전 박탈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그래서 중범죄 축구인을 완전 퇴출하는 'KFA 사면권 완전 박탈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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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하태경 국회의원이 대한축구협회(KFA)의 '비위 축구인 100인 사면 논란 건'을 두고 'KFA 사면 완전 박탈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하 의원은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징계자 사면 방식에 있어서 KFA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하 의원은 대책 없이 이사회가 결정만 번복하고 사퇴하는 건 결국 언젠가 다른 문제를 야기할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중범죄 축구인을 완전 퇴출하는 'KFA 사면권 완전 박탈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현재 법안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하 의원은 "이번 사면은 5천만 대한민국 국민 중 약 3만 명이 하루아침에 일시적으로 용서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승부 조작은 스포츠 베팅 등의 도박 범죄와 밀접하게 관련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KFA 사면 완전 박탈법이 만들어지면 더는 독단적 운영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징계 절차를 통해 한국 축구계가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KFA는 임시 이사회에서 징계 축구인 사면 건을 전면 무효로 처리했다. 이어 4일 오후엔 이사진 전원이 사퇴를 발표했다. 사퇴한 박경훈 KFA 전무는 임원진의 입장을 전했다.
"KFA 실무 행정을 총괄하는 전무로서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했다. 지난 금요일 임시 이사회 이후부터 다수의 이사분들이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 이번 징계 사면 사태에 대해 이사진 모두 큰 책임을 느끼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전원이 사퇴에 동의했다."
이사진의 일괄 사퇴가 결정된 KFA는 업무상의 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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