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이동국 등 '축구협회 사면 조치' 관련 전원 사임

대한축구협회의 승부조작 사면 조치와 관련해 이영표, 이동국 축구협회 부회장과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 등 부회장단과 이사진이 전원 사임했습니다.

이영표, 이동국 부회장은 각각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축구협회의 사면 조치를 이사회에서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부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축구협회의 일원으로 팬들의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도 SNS를 통해 팬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스스로 부끄럽고 부족한 자신의 모습에 큰 실망을 했다"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8일 승부조작 등으로 징계 중인 100명을 사면 발표한 뒤 팬들의 거센 반발과 여론의 비판이 일자, 사흘 만에 이사회를 다시 열고 사면 조치를 전격 철회했습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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