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초대형 여객선 엔진고장 약 4시간 출발 지연 …승객 500명 불편

최창호 기자 2023. 4. 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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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초대형 여객선이 엔진고장으로 약 4시간 동안 출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4일 선사인 울릉크루즈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30분 울릉군 사동항을 출발해 포항영일만항으로 출항하려던 뉴씨다오펄호 두 개의 엔진 중 한쪽 엔진에 고장이 발생했다.

수리를 마친 뉴시다오펗호는 출항 시간보다 약 4시간 정도 늦은 오후 4시30분 쯤 승객을 태우고 포항으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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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 울릉읍 사동항을 출항하는 뉴시다오펄호. 1만1515톤급, 길이 170m로 1200명의 여객과 75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20노트(38km)의 속력으로 포항을 출발, 울릉 사동항까지 6시간 30분만에 도착한다. (울릉크루즈 제공)2021.9.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초대형 여객선이 엔진고장으로 약 4시간 동안 출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4일 선사인 울릉크루즈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30분 울릉군 사동항을 출발해 포항영일만항으로 출항하려던 뉴씨다오펄호 두 개의 엔진 중 한쪽 엔진에 고장이 발생했다.

고장 원인을 찾아 나선 선사는 엔진에 연결된 밸브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승객들을 하선 시킨 후 수리에 착수했다.

한참 수리가 진행 중일 때 낮 12시50분 입항 예정이었던 울릉썬플라워호가 뉴시다오펄호의 수리 관계로 약 1시간 정도 입항이 늦어졌다.

뉴시다오펄호는 썬플라워호의 입항이 더 늦춰지지 않도록 항 밖으로 나왔고 썬플라호가 오후 3시30분 출항 할 때까지 항 인근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를 마친 뉴시다오펗호는 출항 시간보다 약 4시간 정도 늦은 오후 4시30분 쯤 승객을 태우고 포항으로 출항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수리와 관련된 내용을 알렸고 다른 여객선을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 500여 명 중 300여 명에게는 다른 선사의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기치 못한 고장으로 승객들에게 불편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보다 철저한 점검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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