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장 행세 노인, 우습게 보는 초등생 멱살잡이…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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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공원에서 해병대 전투복 차림으로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고 위협한 7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협박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25분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공원에서 초등생 B(11)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학대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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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지역 공원에서 해병대 전투복 차림으로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고 위협한 7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협박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25분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공원에서 초등생 B(11)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학대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공원에서 놀고 있는 초등생들에 다가가 “나는 해병대 대장이다”, “이곳은 내가 관리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아이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B군을 폭행한 뒤 다른 초등생 C(14)군에게는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서다. 실제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경찰에는 A씨와 관련해 20건이 넘는 신고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해병대를 전역한 A씨는 평소 전투복을 입고 옥련시장을 돌아다니며 상인들을 상대로 자주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옥련시장 상인 30여명은 A씨를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19차례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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