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택역 광장' 청사진 발표… 평택평야·평택강 모티브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경기 평택시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평택역 광장'의 구상안을 4일 공개했다.

시는 평택역 광장 국제 설계 공모전을 열어 KG엔지니어링의 'Timeless LINE'을 최종 선정했다.

Timeless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광장'을, LINE은 '단절·소외된 도시를 연계하는 선형의 가로'를 뜻한다.

평택역 광장을 통해 주변 구도심을 연결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설계는 평택평야와 평택강을 모티브로 했다.

평택역,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차 없는 거리를 종합적으로 설계안에 담고 각각의 공간이 미디어를 활용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평택시는 KG엔지니어링과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광장 조성에 돌입한다. 계약에 따라 KG엔지니어링에는 평택역 광장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올해 말까지 시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계획안을 구체화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5년 광장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새로운 평택역 광장은 평택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구상안을 바탕으로 평택역 광장을 젊음과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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