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미’ 여배우, 집에 불나 세자녀와 겨우 탈출 “반려동물 네 마리 죽어”[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유명한 배우 카테리나 스콜손(41)이 화재로 거의 모든 것을 잃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몇 달 전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대해 털어놓았다. 스콜손과 가족은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화재로 인해 결국 집 전체가 불타고 반려동물 네 마리가 모두 죽었다고 말했다.
스콜손은 “아이들을 재우고 목욕을 마치는 동안 욕조 주변에서 연기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복도를 내려다보니 이미 짙은 검은 연기가 강을 이루며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세 아이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데 2분 정도밖에 시간이 없었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로 탈출했다. 우리는 겨우 빠져나왔다. 그 점에 대해 영원히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슴 아프게도 반려동물 네 마리를 모두 잃었다. 여전히 그 상실감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래도 그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뿐이다. 커뮤니티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기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썼다.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아멜리아 셰퍼드 역을 맡은 그는 커뮤니티 회원과 친구들의 응원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콜손은 “이 글은 화재에 관한 글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관한 글이다. 놀라운 사람들이 보여준 놀라운 방식에 대한 러브레터다. 소방관들과 수사관들에게 감사하다. 정신없이 문을 두드렸을 때 대답해준 이웃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장난감과 책을 보내준 아이들 학교의 부모님들, 의류와 물품을 보내준 친구들, 그리고 내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물류를 처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온 자매들에게 감사하다. 모든 일을 수월하게 해준 우리 팀원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콜손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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