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 파트너가 이렇게 중요합니다..."그릴리쉬, 칸셀루 빠지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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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의 상승세.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 그릴리쉬는 왼쪽에서 칸셀루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칸셀루가 워낙 공격적이며 중앙 지향적인 성격을 띠다 보니 그릴리쉬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팬들은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는 그릴리쉬의 활약을 보면서 "칸셀루가 떠난 이후 그릴리쉬는 어나더레벨이 됐어", "칸셀루가 그릴리쉬를 억제하고 있었네", "칸셀루가 기술적으로 그릴리쉬보다 좋은 것은 맞아. 하지만 아케가 그에게 압박을 덜 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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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잭 그릴리쉬의 상승세. 팬들은 그 원인으로 주앙 칸셀루의 이탈을 뽑았다.
지난 시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수준급 윙어로 성장한 그릴리쉬는 1억 파운드(약 163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이는 이번 시즌 엔조 페르난데스가 경신하기 전까지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이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라힘 스털링이 빠진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활약은 좋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나서는 등 출전 시간은 많이 부여받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6골 4어시스트에 그쳤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아스톤 빌라 시절 때는 자신을 중심으로 전술이 운영되니 공을 오랫동안 소유해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조연 역할을 해야 하는 맨시티에서 볼을 오래 끄는 것은 전체적인 템포를 죽이는 문제로 이어졌고 팀 전체의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첫 시즌의 부진에 '먹튀'라는 이름표까지 붙여질 뻔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믿었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그릴리쉬는 맨시티의 '주전' 선수로 분류됐다.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 비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겨울을 넘어가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 포인트 자체가 많아진 것은 아니지만 전술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리버풀전에선 말 그대로 '축구 도사'와 같은 모습을 보이며 측면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팬들은 그 원인으로 칸셀루의 이탈을 뽑았다.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 그릴리쉬는 왼쪽에서 칸셀루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칸셀루가 워낙 공격적이며 중앙 지향적인 성격을 띠다 보니 그릴리쉬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볼을 오랫동안 소유하는 스타일인데 측면에서 그 행동을 하다 보니 맨시티 입장에선 그릴리쉬를 활용한 전술이 전혀 긍정적일 수 없었다.
하지만 칸셀루가 빠진 후엔 달랐다. 맨시티는 그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네이선 아케나 후벵 디아스 등 센터백들을 측면으로 벌리는 전술을 활용했다. 이는 자연스레 왼쪽 풀백의 공격력을 낮추고 그릴리쉬의 영향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팬들은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는 그릴리쉬의 활약을 보면서 "칸셀루가 떠난 이후 그릴리쉬는 어나더레벨이 됐어", "칸셀루가 그릴리쉬를 억제하고 있었네", "칸셀루가 기술적으로 그릴리쉬보다 좋은 것은 맞아. 하지만 아케가 그에게 압박을 덜 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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