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부부, 노후건물 매입 스타벅스 입점 재테크로 100억대 시세차익

정경인 2023. 4. 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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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겸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가 부동산으로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스타벅스는 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건물주와 합의해 월 임대료를 지불하는데 한씨가 매입했던 당시에는 900만원대였던 월세가 1600만원까지 올랐다고.

매입가는 모두 15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는 한씨가 운영하는 병원이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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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프리한 닥터’ 캡처
 
개그맨 겸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가 부동산으로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3일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서는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를 소개했고, 박명수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에 따르면 아내 한씨는 낡은 건물에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큰 수익을 냈다.

한씨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성신여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었다. 당시 이 건물은 낡고 허름한 데다 주변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아 임대 수익률이 낮은 편이었다고 한다.

한씨는 이 건물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임대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했다. 스타벅스는 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건물주와 합의해 월 임대료를 지불하는데 한씨가 매입했던 당시에는 900만원대였던 월세가 1600만원까지 올랐다고.

임대 수익률이 높아지자 건물 시세 역시 빠르게 상승했고, 한씨는 해당 건물을 매입 2년8개월 만인 2014년 7월 46억6000만원에 매각했다. 시세차익은 약 17억6000만원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씨는 다시 부동산에 투자, 큰 수억을 얻는 데 성공했다. 2014년 12월 서울 방배동에 있는 2층 규모의 건물과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했다. 대지면적 734㎡, 연면적 283㎡로, 등기부등본상 60억원 가량(채권 최고액 72억원)을 대출받아 투자를 진행했다.

한씨는 노후 건물을 허물고 이 자리에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지었다. 여기에 이전처럼 스타벅스를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건물의 시세를 끌어올렸다. 매입 5년 만인 2020년 해당 건물을 173억5000만원에 매각해 시세차익 84억5000만원을 남겼다고 한다.

이밖에도 박명수 부부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상가 건물 1채를 보유하고 있다. 매입가는 모두 15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는 한씨가 운영하는 병원이 입점해있다.

앞서 박명수와 한씨는 2008년 결혼해 같은해 8월 딸을 낳았다. 한씨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일반의로 2007년부터 피부 전문병원을 운영 중이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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