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통령실, 한중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아직 말씀드릴 단계 아냐…인지하고 있어"

김미경 2023. 4.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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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4일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며 "인지는 오래 전부터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외교일정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그러나 의장국으로서 이 사안 인지는 오래 전부터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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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왼쪽) 일본 외무상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통령실이 4일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며 "인지는 오래 전부터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외교일정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그러나 의장국으로서 이 사안 인지는 오래 전부터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부터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맡고 있다. 다음 정상회의는 의장국이 한국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외무상은 지난 2일 중국을 방문해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일본 언론은 중일 외교장관들이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이명박 정부인 2008년 12월을 시작으로 총 8차례 개최돼 다. 그러나 2019년 12월 이후 코로나19와 한일관계 급랭, 미중 간 패권경쟁 등으로 중단됐다. 한중일 정상회의가 합의되면 3국은 다음달 정상회담 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 협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측은 이날 "큰 무리가 없으면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가급적 연말 이전에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유관국과 고위급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중일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올 11~12월쯤 개최되는 것이 유력하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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