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은행 담보 위주 대출 시대에 안 맞아"

박은경 2023. 4. 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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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이 담보 대출 비중 확대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4일 김 위원장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희곤 국민의 힘 의원이 "우리나라 은행이 지나치게 담보 위주로 대출해주는데, 과거 상환 이력 등을 반영해 은행 대출 문을 열어달라"는 질문에 "담보 위주의 대출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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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위기, 은행이 큰 역할 해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이 담보 대출 비중 확대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교한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담보가 없는 차주에도 대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4일 김 위원장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희곤 국민의 힘 의원이 "우리나라 은행이 지나치게 담보 위주로 대출해주는데, 과거 상환 이력 등을 반영해 은행 대출 문을 열어달라"는 질문에 "담보 위주의 대출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 위원장은 "담보 없이 정확한 신용평가가 되려면 데이터가 충분해야 한다"면서 "마이데이터 사업 및 데이터 결합 활성화 등의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경쟁자를 만들어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부연했다.

비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과 취약 차주에 대한 리스크를 은행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김 의원에 지적에 대해선 "은행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지난해 5대 금융지주에서 PF 사업장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도 유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산은법 개정 이전에도 사전절차를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받았다"면서 "컨설팅을 기초로 국회와도 상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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